지난해 7월 ‘버터나이프크루’는 유명해졌고, 해체됐다. 버터나이프크루는 일상에서 성평등 의제를 찾아내는 청년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성가족부가 2019년부터 4년째 이어온 것이었다. 하지만 ‘여가부 때리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이 사업을 “페미니즘에 경도됐다”고 지목한 뒤 사업은 전면 재검토 됐고 결국 중단됐다.
여가부는 예산과 함께 빠지고, 운영사였던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와 청년 프로젝트 팀들만 덩그러니 남았다. 하지만 이들은 ‘그럼에도 우리는’이라는 새 브랜드를 내걸고 빠띠의 운영비 6000여만원으로 프로젝트를 끝까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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