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공공기관 화장실 생리대 비치, 시민의 제안이 정책이 되다

빠띠
발행일 2019-11-28 조회수 66

지난 7월에서 8월까지 빠띠가 진행한 서울시가 묻습니다 ‘공공기관 화장실에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하면 어떨까요?’가 많은 시민들의 찬성으로 서울시의 정책이 되었어요. 이 서울시가 묻습니다 토론은 지난 3월 8일 열린 ‘세계 여성의 날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무료 생리대 자판기를 공공기관에 설치해달라"라는 제안을 받아 시작된 것입니다.
토론에 참여한 시민 92%의 찬성으로 정책을 실행하게 되었어요. 시는 올해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간다고 해요.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의 모습

이 소식이 여러 언론에서도 보도되었으니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기사를 확인해주세요.

서울시, 공공시설 화장실 10곳에 무료 생리대 비치(한겨레 2018년 10월 4일자 기사 중 일부 발췌)

“서울시는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공공기관에 무료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해달라”는 제안을 받고 온라인 토론장 ‘민주주의 서울’에서 6월19일부터 7월18일까지 한 달 동안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1,475명 중 1,350명(92%)이 찬성, 109명(7%)이 반대 의견을 냈다.

반대 의견을 낸 대다수 시민들이 우려하는 점은 남용 가능성이다. ‘필요하지도 않은 사람이 많은 양의 생리대를 가져갈 것’이란 지적이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여성들은 본인이 평소에 쓰는 생리대가 있기 때문에 비상시 외에는 남용하지 않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찮다.

이에 따른 보완책으로 서울시는 서울도서관 등 6곳은 안내 데스크에 비치된 코인을 넣어야 생리대가 나오도록 하는 ‘코인 자판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시범 사업을 진행한 뒤 결과를 분석하고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역사박물관 등 공공시설 화장실 10곳 '비상용 생리대' 비치(머니투데이 2018년 10월 4일자 기사 중 일부 발췌)

“비상용 생리대 지원 시범사업에 사용되는 자판기는 무료형 자판기와 코인형 자판기 등 2가지 종류다. 무료형 자판기는 현금 없이 레버만 돌리는 방식이고 코인형 자판기는 안내데스크에 있는 코인을 투입구에 넣고 레버를 돌리는 방식이다. 코인형 자판기가 설치된 공공시설에는 안내데스크에서 코인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코인함을 비치한다.

시는 공공기관 화장실에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하는 것은 그동안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했던 사안이라며 미국 뉴욕의 '무료 탐폰 도시 선언' 등 국제 동향에 따라 높아진 사회적 관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기사를 더 보고 싶다면 아래를 클릭!]
서울 공공시설에 비상용 무료 생리대 비치(뉴시스 2018년 10월 4일자 기사)

서울시, 공공시설 10곳 비상용 생리대 비치… 8일부터 시범사업 시행(시사매거진 2018년 10월 4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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